전세대출을 알아보시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바로 “소득기준”입니다. 은행 창구에서 “연 소득이 기준보다 조금 부족하셔서요…”라는 말을 듣는 순간, 마치 내 집 마련의 꿈이 완전히 막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.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상품과 상황에 따라 소득기준이 완화되거나,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분명히 존재합니다.
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전세대출 소득기준이 실제로 완화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황을 PASONA 방식으로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. “소득이 애매해서 안 될 것 같다”고 미리 포기하기보다, 어떤 경우에 예외가 가능한지 먼저 알고 준비하시면 선택지가 훨씬 넓어집니다.
1. “연 소득이 기준에 조금 모자라서…”
전세대출 안내를 보면 보통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. “부부합산 연 소득 ○○만원 이하”, “개인 연 소득 ○○만원 이하”. 숫자만 딱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, 막상 내 상황에 대입해 보면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.
-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연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사회초년생
- 출산·육아휴직으로 한동안 급여가 줄어든 신혼부부
- 프리랜서·자영업자로, 매달 수입이 들쭉날쭉한 직종
- 최근 퇴사 후 이직 준비 중이라 소득이 공백 상태인 분
이런 분들은 서류상 연 소득이 낮게 잡히거나, 반대로 일시적으로 높게 잡혀 전세대출 소득기준에 딱 맞추기 어려운 회색지대에 놓여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.
2. “조금만 부족해도 바로 거절인가요?”
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십니다. “소득이 기준에 딱 맞지 않으면 전세대출은 그냥 끝이구나…” 그래서 아예 상담을 받아 보기도 전에 집을 포기하시거나, 보증금이 더 낮은, 마음에 들지 않는 집으로 눈높이를 낮추기도 하시죠.
그런데 실제로는, 소득기준은 어디까지나 “기본 가이드라인”일 뿐 상품에 따라, 그리고 상황에 따라 예외 적용과 완화 기준이 따로 존재합니다. 문제는 이런 내용을 은행 창구에서 먼저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.
결국 정보를 먼저 아는 사람이 더 좋은 조건의 집, 더 안정적인 대출 구조를 가져가게 됩니다. 그렇다면 전세대출 소득기준이 완화되는 경우는 과연 어떤 상황일까요?
3. 전세대출 소득기준이 완화되는 대표적인 7가지 경우
① 청년 전세대출 – 소득이 없어도 가능한 경우
청년 버팀목 전세대출처럼 청년 전용 상품은 다른 일반 전세대출에 비해 소득기준이 가장 넉넉한 편입니다.
- 만 19~34세(상품별 상이) 청년
- 무소득자도 신청 가능(재직증명 없이 진행되는 상품 존재)
- 소득이 있어도 기준 이하라면 대출 한도 산정에 유리
- 부모와 주소를 분리한 독립 세대일 경우, 부모 소득 미반영
즉, “아직 연봉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”거나 “당장 취업 준비 중”인 청년이라도 정책 상품을 통해서는 전세대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.
② 신혼부부 전세대출 – 육아휴직·출산휴가 시 소득 인정 완화
신혼부부 전세대출의 경우 보통 부부 합산 연 소득 기준이 정해져 있지만, 출산·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경우에는 휴직 전 정상 급여 기준으로 판단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육아휴직 중인 배우자의 경우, 휴직 전 소득으로 계산
- 출산휴가로 급여가 줄어도, 정상 재직자로 인정
- 맞벌이 부부 중 한 명이 휴직 상태일 때, 실제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유연하게 판단
③ 공무원·교사·군인 등 안정적인 직군
공무원·교사·군인·공기업 직원 등 안정적이고 장기근속이 예상되는 직군의 경우에는 소득이 조금 부족해도 향후 소득 상승·근속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.
- 입사 초기라 연 소득이 낮아도, 호봉 상승을 감안해 심사
- 재직증명서·발령통지서 등으로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음
- 일부 은행은 공무원·교직원 전용 우대금리·우대심사 운영
④ 프리랜서·자영업자 – 직전년도 소득 선택 및 평균 인정
프리랜서·자영업자는 해마다 소득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일 연도 기준으로만 보면 소득기준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런 경우 일부 은행에서는 최근 2~3년 신고소득 평균을 보거나, 직전년도 신고소득 기준으로 선택해 심사하기도 합니다.
즉, 올해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더라도 이전 해 소득이 안정적이었다면 소득 기준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.
⑤ 이직·퇴사 후 소득 공백 기간
전세대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“퇴사 후 쉬는 중이라 올해 소득이 거의 없다”는 고민도 많습니다. 이때는 전 직장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, 이직 예정 회사의 입사예정확인서 등을 제출해 향후 소득을 설명하시면, 일부 은행에서는 소득 공백을 예외적으로 인정해 주기도 합니다.
⑥ 학자금 대출 상환 중인 청년
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실제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청년의 경우, 정책 상품에서는 학자금 상환 부담을 감안한 우대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즉, 단순히 연 소득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, 실제로 집세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완화된 심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.
⑦ 정책 전세대출 – 소득기준 자체가 넉넉한 상품들
마지막으로, 정책성 전세대출은 애초에 소득이 넉넉하지 않은 분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기 때문에 일반 은행 전세대출보다 소득기준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.
- 청년 버팀목 전세대출
-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
- 주거안정 월세대출
- 한부모가정·저소득층 지원형 전세대출
이런 상품들은 “연 소득 ○○만원 이하”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되어 있거나, 무소득·저소득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전세대출이 안 나온다고 해서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.
4. 이런 분들은 꼭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
아래에 해당되신다면, “소득이 애매해서 안 될 것 같다”는 생각만으로 포기하지 마시고 정책상품 + 예외 규정을 꼭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.
- 입사 1~2년 차 사회초년생, 연봉이 아직 낮은 편이신 분
- 출산·육아휴직으로 일시적인 소득 공백이 있는 신혼부부
- 프리랜서·자영업자라 소득 증빙이 복잡하신 분
- 최근 이직·퇴사로 당장은 소득이 없지만, 곧 재취업 예정인 분
- 공무원·교사·군인 등 안정적인 직군이지만 소득이 다소 부족한 분
- 학자금 대출 상환 중인 청년 세대
5. 전세대출 상담 전, 이렇게 준비해 보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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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단계: 내 상황 정리하기
현재 연 소득, 최근 2~3년 소득 흐름, 직업 형태(근로·프리랜서·자영업), 휴직·이직 계획 등을 간단히 메모로 정리해 두시면 상담 시 큰 도움이 됩니다. -
2단계: 은행 2곳 이상, 정책상품까지 문의
같은 조건이라도 은행·상품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특히 청년·신혼부부·중소기업 청년 등 정책상품은 “소득기준 완화”가 핵심 장점이므로 꼭 함께 비교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. -
3단계: “소득기준 예외 적용 가능 여부” 직접 질문하기
상담 시 단순히 “대출 되나요?”라고만 묻기보다 “제 상황에서 소득기준 완화나 예외 적용이 가능한 상품이 있을까요?”라고 한 번 더 질문해 보시면, 직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아줍니다.
이 글은 특정 금융상품 가입을 권유하거나, “반드시 승인된다”는 의미가 아니라, “전세대출 소득기준에도 생각보다 많은 예외와 완화 규정이 있다”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한 안내입니다. 최종 승인 여부와 구체적인 조건은 반드시 각 금융기관·보증기관의 최신 심사 기준과 실제 상담 결과를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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