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세 보증금 때문에 계약서 앞에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이 있죠. “조금만 더 저렴한 집이었으면”, “보증금만 덜 필요했으면” 하는 생각이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. 그런데 서울시가 전·월세 보증금을 최대 6,000만 원까지 ‘무이자’로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(2차) 6,000호를 모집합니다. (청약접수: 2025.12.29(월) 10:00 ~ 12.31(수) 17:00, 당첨자 발표: 2026.03.19(목))
1) 장기안심주택이 뭐길래 이렇게 주목받을까?
장기안심주택(보증금지원형)은 임차인이 민간주택(전·월세)을 직접 물색한 뒤, 서울시(운영: SH)가 보증금의 일정 비율을 ‘무이자’로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. 단순히 ‘싸게’ 들어가는 개념이 아니라, 보증금 부담을 줄여 초기 주거비 압박을 낮추는 방식이라 체감이 큽니다.
지원 규모(핵심 요약)
- 지원 한도: 최대 6,000만 원(무이자)
- 지원 비율: 보증금 30% 지원(기본) / 보증금 1억 5,000만 원 이하 주택은 50% 지원 가능
- 지원 기간: 최장 10년(통상 2년 단위 재계약)
2) 모집유형: 일반공급/특별공급(신혼·세대통합)
이번 2차 모집은 총 6,000호이며, 공급유형이 나뉩니다.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‘미리내집(장기전세Ⅱ)’ 연계형 등 혜택 구조가 함께 언급돼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.
- 일반공급: 5,350호
- 신혼부부 특별공급: 500호
- 세대통합 특별공급: 150호
3) 지원자격 요건(가장 중요): 공통요건부터 체크
3-1. 공통요건(모든 유형 필수)
- 무주택 세대구성원: 신청자 본인뿐 아니라 세대구성원(배우자 포함) 기준으로 무주택이어야 합니다. 실무에서 탈락이 많은 구간이 “가족 중 1명 주택 보유” 케이스입니다.
- 서울시 거주: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상태여야 합니다(일반 원칙).
- 대상주택 요건(면적): 기본은 전용 85㎡ 이하. 다만 5인 이상 가구 또는 미성년 자녀 3명 한부모 가구는 85㎡ 초과도 허용됩니다.
- 대상주택 유형: 건축물대장상 단독·다가구, 상가주택(주거부분), 다세대·연립, 아파트,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포함됩니다.
3-2. 소득요건(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기준)
소득 기준은 ‘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’ 기준으로 판단합니다.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의 기준이 다르고, 1~2인 가구는 가산 규정이 적용됩니다.
- 일반공급: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100% 이하 (1인 가구 20%p, 2인 가구 10%p 가산 적용)
- 특별공급(신혼부부/세대통합):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120% 이하 (1인 20%p, 2인 10%p 가산)
참고로, 기사/보도자료에서 신혼부부(맞벌이) 기준을 더 넓게 설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다만 실제 신청은 공고문/서울주거포털의 ‘공급유형별 기준’을 최우선으로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.
3-3. 자산요건(실제 탈락이 많은 포인트)
장기안심주택은 “소득만 맞으면 된다”가 아니라 자산 기준까지 함께 봅니다. 특히 차량가액이 기준을 넘거나, 부동산 가액 합산이 걸리는 사례가 많습니다.
- 부동산(토지·건축물) 가액 합산: 2억 1,550만 원 이하
- 자동차 가액(현재가치 기준): 3,803만 원 이하
여기서 “부동산 가액”은 단순 시세가 아니라 공시가격/평가 기준이 적용될 수 있고, “자동차 현재가치”도 보험가액·감가 기준 등으로 산정됩니다. 애매할수록, 신청 전 기준표를 확인해 ‘탈락 가능성’을 먼저 줄이는 전략이 좋습니다.
4) 특별공급 추가요건(신혼부부/세대통합)
4-1. 신혼부부 특별공급
- 혼인기간 7년 이내 (예비 신혼부부 포함될 수 있음)
- 1순위: 혼인 7년 이내 + 임신 중 또는 출산/입양 등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
- 2순위: 혼인 7년 이내
4-2. 세대통합 특별공급
-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(배우자 직계존속 포함)을 3년 이상 계속 부양
- 1순위: 위 요건 + 자녀가 있는 경우(임신·입양 포함)
- 2순위: 위 요건(부양만 충족)
5) 신청일정 & 진행 흐름(실전 체크리스트)
5-1. 핵심 일정
- 인터넷 청약접수: 2025.12.29(월) 10:00 ~ 2025.12.31(수) 17:00
- 서류제출(인터넷 청약자): 2026.01.08(목)까지(등기우편, 우편소인 인정)
- 당첨자 발표: 2026.03.19(목) 14:00 이후
5-2. 당첨 후 진짜 중요한 절차: 권리분석심사
장기안심주택은 “당첨 = 입주 확정”이 아닙니다. 당첨 뒤에는 지원 가능한 집(민간주택)을 직접 찾아야 하고, SH가 권리분석심사를 통해 전세사기 위험, 근저당 등 소유권 제한, 보증보험 가입 가능성 등을 점검합니다. 이 심사를 통과해야 계약이 진행됩니다.
또 하나의 핵심은 시간입니다. 당첨자는 심사 후 약 1년 기한 내에 계약을 진행해야 하므로, “당첨되고 나서 천천히 찾자”가 아니라 당첨 직후 바로 발품 플랜을 잡아두는 게 유리합니다.
6) 자주 나오는 탈락·실수 사례(미리 피하기)
- 세대원 중 1명이라도 주택 보유 이력/현재 보유로 무주택 요건 위반
- 자동차 가액이 기준(3,803만 원)을 초과
- 부동산 가액 합산이 기준(2억 1,550만 원)을 초과
- 서류제출 시 동의서 양식 오류 또는 미제출로 접수 불가
- 지원 불가 주택(권리관계 복잡/보증보험 불가 등)을 골라 권리분석에서 탈락
7) 신청 전에 꼭 준비하면 좋은 것
신청 자체는 온라인으로 끝나지만, 실제 성공은 “준비”에서 갈립니다. 특히 직장인·맞벌이 가구는 서류 준비 타이밍이 늦어지면 한 번에 흐름이 꼬이기 쉽습니다.
- 본인/배우자/세대원 기준 무주택 요건 사전 점검
- 최근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확인(소득 판단 핵심 지표)
- 차량 보유 시 차량가액 확인 (기준 초과 여부)
- 관심 동네의 전·월세 시세와 보증금 1.5억 이하 주택(50% 지원) 가능성 체크
마무리: “보증금이 줄면, 선택지가 늘어납니다”
집을 구한다는 건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, 삶의 리듬을 지키는 일입니다. 보증금 때문에 원하는 지역을 포기하거나, 전셋집을 한 칸 줄이는 선택을 했던 분이라면 이번 장기안심주택은 “현실적으로 숨통이 트이는” 제도가 될 수 있습니다.
다만 가장 중요한 건 자격요건(무주택·소득·자산·자동차)을 정확히 충족하는지, 그리고 당첨 후 권리분석을 통과할 수 있는 안전한 집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입니다. 체크리스트를 한 번만 제대로 점검해도, 과정이 훨씬 덜 흔들립니다.
공식 확인 안내(정확한 기준은 여기서 최종 확인)
- SH 모집공고: 2025년 제2차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입주자 모집공고
- 서울주거포털 안내: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(신청자격/기준)
- 서울시 보도자료: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2차 6천호 모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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